슈퍼맨, 송일국 삼둥이의 하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가 하차를 한다고 한다. 송일국과 삼둥이 부자는 슈퍼맨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와 추성훈 슈퍼맨 인기의 초석이 되었다면 송일국 삼둥이들은 슈퍼맨을 최고의 인기 예능으로 자리를 잡게 만든 인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일국 부자의 하차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계속 나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배우인 송일국이 연기자로써의 삶을 살아가는데는 슈퍼맨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악역을 맡기가 어려워지며, 삼둥이 아빠라는 이미지가 강해져 대중들의 몰입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송일국이 최근에 출연한 영화 타투만해도 그렇다. 송일국은 이미지 변신을 위하여 악역, 잔인한 역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삼둥이 아빠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런지 타투에서 맡은 배역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일국의 타투라는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일국이 타투라는 영화가 망하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송일국 삼둥이는 슈퍼맨이라는 프로그램을 정상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놓았다. 슈퍼맨은 송일국 삼둥이를 최고의 국민 스타로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얻기만 한 것은 아니다. 송일국이 좋지 못한 일로 언급이 되었을 때에 그렇게 귀여운 삼둥이들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니 말이다.
삼둥이와 사랑이 그리고 휘재네 쌍둥이...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정말 빠른 것 같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삼둥이도 없는 마당에 이제 슈퍼맨을 볼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도 많이 컸고,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식상하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 기존의 멤버들을 하차 시키고 시즌제로 가던지 아니면 폐지 수순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무한도전과 같은 포맷이 바뀌는 시스템이거나 시즌제가 아니고서는 장수예능으로 자리를 잡기란 무척 힘이 든다. 슈퍼맨이 무한도전과 삼시세끼, 꽃보다청춘 등의 프로그램을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맨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과 같은 포맷으로 계속 우려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