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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쇼라는 새로운 신계념 예능프로그램이 첫 방송 되었다. 어서옵쇼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개성 강한 3MC 이서진, 노홍철, 김종국이 쇼 호스트가 돼 재능 상품을 판매하는 신개념 홈쇼핑 예능이다.

어서옵쇼가 첫방송이 되면서 기대 이상의 큰 재미를 주고 있다. 3명의 MC의 조합이 너무나 의외이기도 했다. 사실 첫방송의 진행은 김종국만 한 것 같았다. 



노홍철은 말은 많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산만하고 정신이 없었고, 이서진은 츤데레하면서도 아재파탈 매력만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진행은 김종국만 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들 3MC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인물이 있다면 바로 이서진이다.



이서진 프로필

이서진 나이는 1971년 1월 30일생이다. 이서진 키는 178cm이며, 소속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다. 이서진 학력은 뉴욕 대학교 경영학과이며, 데뷔는 1999년 SBS 드라마 파도위의 집을 통하여 데뷔를 했다. 이서집은 연예계 대표 엄친아라고 할 수 있다. 이서진 집안이 초엘리트 집안이기 때문이다. 이서진 할아버지 이보형씨는 서울은행장과 제일은행장을 역임했으며, 이서진 아버지 이재응은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였기 때문이다. 이서진 어머니 이윤자씨는 김치연구이자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온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이서진 망가질수록 더 괜찮아보여

이서진은 어서옵쇼 방송 등장부터 투덜거리는 특유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나이도 제일 많은데 왜 나를 먼저 불렀냐?>라며 시작부터 투덜 거렸고, 아이오아이 김세정이 누군지도 모르는 아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사실 이서진이 알 필요는 없음^^)



사실 이서진은 방송에 큰 욕심이 없는 것 같았다. 너무 잘 할려고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그의 각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등을 하려는 마음은 없다. 좋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다.



이서진은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의 쇼핑 호스트가 되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홈쇼핑 상품인 안정환이 쇼핑 호스트인 이서진보다 더 말을 많이 했고, 이서진과 안정환의 역할이 바뀐 것처럼 보였다.



안정환은 힘들게 60m 한강 횡단 슛을 성공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자신을 홍보하는데 힘을 쏟은 반면에 이서진은 축구에 재능도 없고, 큰 의욕도 없는 것처럼 보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서진 특유의 궁시렁은 빼놓을 수 없었다. <힘든 프로네, 왜 이렇게 할 것이 많아?>라고 궁시렁 거리기도 했다.



이서진에게는 사실 힘든 하루의 연속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 안정환과 함께 현장을 뛰기도 하고, 운전까지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서진은 피곤함을 참지 못한채 카메라 앞에서 꾸벅 졸기까지 했다. 안 자려고 기를 써 봤지만 하품은 절로 나왔고, 제작진이 뭐라고 설명을 해도 무슨 소리인지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듯 눈을 감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서진과 셀카 사진을 찍으며 <제2의 안정환 김흥국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마처럼 하품을 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할일을 하는 이서진. 하지만 그 모습이 싫거나 불편하게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망가질수록 더 매력적이고, 더 괜찮아보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깨서 언제 그랬냐는듯 커피와 빵을 흡입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서진. 이제는 tvn이 아닌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그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어서옵쇼에서 보여질 이서진의 매력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어서옵쇼에 대한 기대와 우려
어서옵쇼는 첫방송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홈쇼핑을 모티브로 시청자와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신선한 예능으로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타 예능 프로그램인 마리텔과 비슷한 진행방식이 약간은 우려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1인 방송의 마리텔과 홈쇼핑 방송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게스트들이 시청률 등으로 서로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방송이 끝난 직후 어서옵쇼를 시청한 시청자들 역시 이런 점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어서옵쇼 시청률 첫방 6.4% 순조로운 출발...

어서옵쇼가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발판 삼아 프로그램 제작에 꼭 참고를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어서옵쇼라는 프로그램이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지 못하고 마리텔의 아류작으로 남겨지게 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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