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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상선수 다리아 클리시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리아 클리시나는 러시아의 육상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클리시나는 육상 여자 멀리뛰기 선수이다.



다리아 클리시나 나이는 25세이며, 이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예선에 참가를 했다. 이는 러시아 육상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선수이다.



러시아 육상선수 올림픽 출전 무산

러시아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육상선수들의 출전이 금지 되었다. 이는 한 선수의 폭로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폭로를 한 선수가 800m 육상선수 율리아 스테파노바이다.



2013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스테파노바와 러시아 반도핑위원회에서 근무했던 남편 비탈리는 2014년 독일 방송 AR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출연을 하여 러시아 육상선수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했다.



스테파노바 부부의 폭로로 세계반도핑기구 WADA는 러시아 육상 도핑 실태를 정밀히 조사를 했고,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려던 68명 가운데 멀리 뛰기 선수인 다리야 클리시나를 제외한 67명이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스테파노바 부부는 러시아를 떠나 현재 미국에 은거를 하고 있지만 내부 고발자라는 멍에를 짊어지며 살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해커가 스테파노바의 온라인 도핑 관리 계정에 불법적으로 접속을 하여 스테파노바의 위치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스테파노바 부부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거처를 옮기기로 했다.



비탈리는 <누가 스테파노바의 계정에 접속했는지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우리 부부는 계속해서 러시아 정보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강조를 했다. 이에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은 스테파노바의 발언이 세간의 주목을 끌기 위한 자기 PR뿐이라며 일축을 했다. 스테파노바 부부의 내부 고발로 인하여 러시아 육상선수 대부분이 올림픽 참여를 할 수 없었지만 유일하게 다리아 클리시나만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리아 클리시나의 고집

러시아 육상선수연맹에서는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출전 불허 명령으로 떨어지자 자국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물론 다리아 클리시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리아 클리시나는 도핑테스트를 한 러시아 육상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금지약물 반응이 나오지 않았는데 러시아에서는 금지약물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클리시나가 출전을 하지 못하도록 종용을 했다.



그러나 곧 도핑 정황이 의심되는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서 클리시나의 출전 역시 불가능할 수 있었으나 클리시나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억울하다며 제소를 했고, CAS는 출전불허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클리시나는 러시아 육상선수 중에서 자신만 유일하게 출전을 하면서 러시아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클리시나는 이에 대해서 <내가 도핑에서 깨끗한 선수라는 것을 인정받았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내일 치러질 경기에만 집중하며 올림픽을 즐기겠다. 올릭픽은 내가 어릴 적 멀리뛰기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온 것이다. 나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힘들었던 시간이 모두 지나갔다>고 소감을 말했다.



러시아에서도 클리시나에게 출전을 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클리시나는 올림픽 출전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클리시나는 러시아 국적이지만 러시아에서 생활을 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훈련을 하고 활동을 해왔다.



그 이유는 육상선수가 아닌 다른 직업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모델이라는 직업이다. 클리시나는 <가장 섹시한 육상선수>에 선정되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왠만한 배우 못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출전을 한 클리시나의 활약을 기대하며,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클리시나가 올림픽 출전을 감행한 것에 대한 불이익이 없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가며 멋진 육상스타로 활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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