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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뷰

권아솔 최홍만 평가 인정

우유와 탄산 2016. 4.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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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이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격투기선수인 권아솔 나이는 1986년 8월 22일생으로 전남 목포시가 고향이다. 권아솔 키는 176cm로 70kg 급이며 소속팀은 TEAM ONE 이다. 현재 로드FC 경기를 뛰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라이트급 챔피언을 할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권아솔은 격투기 실력으로가 아니라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권아솔을 아X리 파이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최홍만 아오르꺼러 경기평가

권아솔이 최홍만을 도발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로드 FC 30에서 열린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에 대한 경기력을 혹평하며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메인이벤트로 열린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최홍만은 경기 시작 1분 36초만에 그라운드 타격으로 아오르꺼러를 TKO로 제압을 했다. 근데 경기를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아오르꺼러의 다운이 의아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오르꺼러가 왼손 펀치를 맞았지만, 그것이 실신을 할 정도의 충격이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스치기만해도 기절할 수 있을 정도의 파워이지만, 이번 왼손 펀치는 제대로 맞은 것도 아니게 보였고, 정타가 아닌듯 보였기 때문에 아오르꺼러가 그렇게 쉽게 쓰러질지는 몰랐던 것 같다. 이전 경기였던 김재훈과 할 때 엄청나게 쏟아붓던 모습과 너무나 상반적인 모습이었다. 김재훈의 실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인가?



최홍만 아오르꺼러의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최홍만에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경기는 너무나도 싱겁게 끝났던 것 같다. 사실 격투기를 모르는 일반이들이 봤어도 혹평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권아솔은 <경기 같지도 않은 대결이었다. 수준을 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하고 창피하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모두 기량이 참담했다. 체급은 가장 높을지 몰라도 기술적으로는 초등학생 싸움 같았다. 그들은 체급이 맞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며 나에게서 도망치는 것이다. 물론 나와 최홍만 아오르꺼러는 체급 차이가 심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충분히 극복하고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장담을 하기도 했다. 



권아솔은 아오르꺼러나 최홍만과 꼭 붙고 싶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 어쩌면 이벤트성으로 실제 경기를 하게 될 수 있을지 않을까?



최홍만 아오르꺼러의 경기는 너무 싱겁고 재미없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로드FC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인 격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메인이벤트 경기고 너무나 기대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화제성만 있었고, 정작 보여준 건 없었기 때문이다.

로드FC가 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실력으로 보여줄 때

권아솔의 말은 격투기를 잘 모르는 필자 역시 인정할 부분이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경기는 로드FC 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엉망진창의 경기였던 것 같다. 박진감도 없었고, 스릴도 없었으며, 볼거리마저 없었던 것 같다. UFC와 로드FC의 수준차이를 무제한급을 통하여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권아솔의 말이 오랜만에 공감이 되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그동안 권아솔이 해왔던 일들이나 했던 말을 생각했을 때에 이런 말들조차 좋아보이지 않는 것 같다. 괜히 아가X 파이터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권아솔은 기자회견장과 SNS로 최홍만을 두 차례 도발을 했다. 그런데 몇 일뒤 중국 출국을 앞두고 있는 최홍만에게 권아솔은 또 사과의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썩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오늘 중국으로 출국하였습니다. 중국까지 오는 내내 단체촬영 및 공식일정에서 홍만이 형이 불편하신지 저를 계속 피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혹시나 내일 모레 있을 시합을 저로 인해 망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며 최홍만을 만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사과를 할꺼였으면 왜 최홍만을 자극하고, 도발을 했는지 모르겠다. 마치 극본에 의해 짜여진 연출로 밖에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아솔의 모든 말들이 진심인지 아닌지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것 같다. 권아솔의 현재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논란과 장면이 아닐까 싶다. 말만하는 파이터가 아닌 실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진심이 담긴 파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권아솔 이둘희 경기

권아솔은 이둘희와 5월 14일 샤오미 로드 FC 031에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드FC 선수들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경기가 무척 기대가 된다. 그런데 권아솔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여러 언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격투기 선수라고 한다면 격투기로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권아솔 페이스북에는 이둘희 선수를 농락하는 많은 사진과 글이 있다. 그리고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를 흠집내는 글이나 사진들도 여러 장 있다. 물론 경기 시작전에 신경전이 있을 수 있다. 일단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둘희 팬도 많이 있는데, 이둘희를 둘리라고 놀리며, 도발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물론 1~2번 정도의 도발은 애교로 인정할 수 없지만, 페이스북에 계속 도발하는 말들은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권아솔의 도발을 즐기며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복적인 도발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권아솔이 SNS활동과 도발적인 말을 조금만 줄인다면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정 관심을 받고 싶다면 좋은 일, 선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과 같은 기부가 아니라 격투기 선수들은 재능 기부나 다른 일들로 충분히 좋은 일을 많이 보여줄 수 있기 떄문이다.



이둘희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권아솔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모르겠다. 만약 이둘희 선수에게 패하게 된다면 팬들은 권아솔에게 더 큰 실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며, 입 파이터라는 이미지를 평생 가지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의 준비를 잘하여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권아솔의 최홍만 아오르꺼러 경기력 평가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워낙 안티가 많고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권아솔의 말에 인정 or 추천을 날릴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실력으로 보여줄 때,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때가 온 것 같다.


권아솔 이둘희 경기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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