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은 늘 보고나면 찝찝함이 남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너무나 자극적인 소재도 많이 나오고, 시청자인 내가 어이없어서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29일에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시청자들을 분노케한 역대급 출연자가 등장했다.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매일같이 막말을 하고 무시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주부가 출연을 했다. 남편은 매사에 빈정대고 무시한다.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고, 매사 무시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 낳은 후부터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고, TV에 예쁜 연예인들이 나오면 너랑 말고 저런 애랑 살고 싶다>라고 말한다. 아내가 예뻐보이려 화장을 하면 <너 술집 나가는 아줌마 같아>라고 말을 하는 등 아내이기 이전에 한 여자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막말을 내뱉고 있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서 <별다른 뜻 없이 말하는 건데, 와이프가 오버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 연예인과 같이 살고 싶다고 한 것은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나?>, <임신 후 배가 불러오고 튼살이 생기면서 보기 흉하더라. 연예인은 애 낳고도 관리 잘해서 몸매 좋지 않느냐. 그냥 꼴도 보기 싫다. 와이프 성격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 내가 숫기가 없는데 와이프는 기가 세다. 싸우면 지는 편이라 받은대로 해주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시청자 분노케한 이유

일단은 남편의 막말에 보는 시청자들 역시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이 아내의 외모를 비하할 정도로 잘생기거나 멋있지도 않았다. 그리고 연예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비교대상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연예인의 경우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외모와 이미지로 먹고 살기 때문에 하루 종일 관리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외모에 많은 돈과 시간을 쓰고 있다. 육아와 가사에 지친 평범한 주부라면 하루종일 관리에 힘쓰는 연예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임신 후 아내에게 연예인처럼 관리를 하라고 돈과 시간을 줬다면 모를까... 전혀 그렇게 보이지도 않았다. 즉, 남편은 이런 막말을 할 자격이 없다.




부부는 실제로 최근 법적 이혼상태라고 한다. 이혼 상태에서 최근 다시 살림을 합쳤고, 최후의 보루로 안녕하세요에 출연을 했다고 한다. 아내가 남편과의 결단을 내기 위해서... 그런데 방송에서도 여전히 막말을 서슴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아내 본인과 자녀를 위해서라도... 지금 달라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내의 고된 삶 역시 달라지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사연은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속마음을 물어보는 자리에서는 <서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어쩌면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화제가 되기 위해서 1승을 하기 위해서, 방송에서도 막말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남편이 달라지기를 바란다. TV에 방송에 되면서 전국민에게 망신을 당했지만, 남편이 달라질 수 있다면 더 값진 것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